삼성전자는 올해 유럽에 출시한 '비스포크 AI 세탁기'와 글로벌 출시한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가 영국 평가 매체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유력 전자제품 평가 전문지 '트러스티드리뷰'는 비스포크 AI 세탁기에 별 5개 만점을 주며 "높은 효율과 사용 편의성을 갖춘 최고의 하이엔드 세탁기"라고 평가했다.
트러스티드리뷰는 자체 테스트 결과 비스포크 AI 세탁기에 대해 "타사 제품과 동일한 에너지 등급이지만 실제로는 더 효율적"이라며 "우수한 청소 성능을 가지면서도 전기와 물을 적게 사용한다"고 소개했다.
비스포크 AI 세탁기는 의류의 재질과 오염도에 따라 세제 투입량과 세탁·헹굼 횟수를 알아서 설정하는 'AI 맞춤 세탁'을 탑재하고, 유럽 최고 에너지 소비 효율 A등급 대비 40% 더 절감하는 에너지 효율을 갖췄다.
무선 인터넷을 이용한 스마트 기능도 사용 편의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용자는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세탁기를 원격으로 제어하거나 모니터링할 수 있고, 세탁이 종료되면 알림을 받을 수 있다.
트러스티드리뷰는 비스포크 AI 콤보에 대해서도 "최고의 편의성을 가진 세탁건조기 제품"으로 평가하며 별 5점 만점의 4.5점을 부여했다.
트러스티드리뷰는 "단 98분 만에 세탁하고 건조할 수 있어서 매우 편리하다"고 평가하며 초대형 세탁 용량(국내 제품 기준 세탁 25㎏, 건조 15㎏)과 대형 도어를 장점으로 들었다.
건조 성능이 우수하며 옷감 손실이 적고, 히트 펌프 건조 방식을 활용해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점도 강조했다.
트러스티드리뷰는 자체 건조 테스트 시 산출된 전기 사용량을 언급하며 "어떤 건조기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낮은 비용"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국내와 북미 시장에 비스포크 AI를 출시한 데 이어 연내 동남아 8개국을 포함해 러시아, 중남미, 중동, 유럽 주요국 등에 순차적으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