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미 패션잡지 보그의 표지를 장식했다.
이날 보그 홈페이지에 공개된 보그 10월호 디지털 표지에서다.
해리스 부통령은 짙은 밤색 정장에 다리를 꼬고 하늘색 의자에 앉았다. 입가엔 옅은 미소를 띈 채로 카메라를 똑바로 응시하고 있는 모습은 무게감을 느끼게 한다. 강력한 대통령 후보로서의 이미지를 각인 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선일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공개된 이번 화보는 3년 전 공개됐던 해리스 부통령의 첫 보그 표지 속 이미지와 딴 판이라 더욱 주목된다. 지난 2021년 1월 미국 첫 여성 부통령으로 당선된 후 공개된 표지에서는 발목이 드러나는 검은색 스키니진을 입고 캔버스화를 신은 캐주얼한 모습을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