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지난 7일부터 오는 18일까지 2주간을 '정신건강주간'으로 정하고, 5개 자치구와 함께 다채로운 정신건강 문화행사를 열어 시민들의 마음건강을 챙긴다.
13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광주시는 먼저 오는 1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4 정신건강의 날 기념행사'를 연다.
광주시가 주최하고 광주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5개구 정신건강복지센터,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가 공동주관하는 이날 행사는 '세계 정신건강의 날'을 기념해 정신질환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
1부 기념식에서는 정신건강과 자살예방사업을 위해 헌신해 온 개인과 단체에 시장 표창을 수여한다. 2부에서는 '아침마당', '인간극장' 등의 방송 프로그램을 진행한 이금희 아나운서가 '대화의 발견'을 주제로 대화와 소통의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부대행사로는 정신건강 홍보부스를 마련해 △정신건강복지센터 및 중독센터 안내 △정신건강 특화사업 소개 △스트레스 측정, 정신건강 자가검진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 자살유족원스톱서비스 등 정신건강 관련 정보를 안내한다.
광주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광주 정신건강 문화행사 누리집을 통해 사전 신청하거나 당일 현장에서 신청하면 된다.
광주시는 또 5개 자치구별 '우리동네 정신건강 캠페인'을 통해 다중이용시설에서 정신건강과 중독 관련 정보, 정신건강 상담·선별검사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자세한 사항은 광주 정신건강 문화행사 누리집 또는 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
손옥수 복지건강국장은 "정신건강증진 분위기 조성을 통해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차별로 조기에 치료를 받지 못하는 시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정신건강의 날을 맞아 함께 소통할 수 있도록 많은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시민 정신건강을 위해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를 비롯해 자치구마다 1개소씩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와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