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주말 완연한 가을을 맞아 부산 곳곳에서 지역 특색을 살린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
부산 북구는 11일부터 사흘 동안 화명생태공원에서 제11회 낙동강 구포나루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에는 구포국수 먹거리장터부터 나룻배 체험, 가수 김연자와 울랄라세션의 화려한 축하무대까지 풍성한 즐길거리가 마련됐다.
동래구도 같은 기간 동래문화회관과 동래읍성 광장 등에서 올해 30주년을 맞는 동래읍성역사축제를 개최하고 역사와 교육, 문화가 공존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임진왜란 당시 동래성 전투를 재현한 뮤지컬 '외로운 성'이 5차례 무대에 오르고, 최태성 역사 토크쇼, 권원태 명인의 전통 줄타기 공연, 동래파전 주막 등이 관람객의 입맛과 흥을 돋워줄 예정이다.
12일부터 사상구는 "대한민국의 미래정원을 품다!"라는 주제로 삼락생태공원 국가 정원 지정을 위한 염원을 담아 제21회 사상강변축제를 연다.
이틀 간 멀티미디어 퍼포먼스와 불꽃쇼, 사상강변음악회 등 화려한 볼거리가 펼쳐지고, 13일에는 반려동물 행동 교정 교육과 운동회 등을 포함한 반려동물 페스티벌도 예정돼있다.
같은 기간 영도구도 제32회 영도다리 축제를 개최한다. 특히 이번 축제는 '친환경 ESG'를 추구해 QR코드를 활용한 전자 홍보물을 배포하고, 친환경 생분해 용기를 사용한다.
또 개막식에 수어통역사를 배치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기장군도 12~13일 기장 현대차 드림볼파크 일원에서 제18회 차성문화제를 개최하고 가수 거미와 KCM 등이 출연하는 기장열린음악회와 전통문화체험, 특산물 먹거리 장터 등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