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건지소 공보의 미배치율 전국에서 가장 높아

연합뉴스

의료대란 여파로 공보의가 배치되지 않고 운영되는 충북지역의 보건지소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공중보건의사 보건지소 배치 현황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으로 충북은 전체 94곳 가운데 55곳(58.5%)이 공보의 없이 운영됐다.

이는 전국 평균인 45.6%에도 큰 차이를 보이는 최하위 수준으로, 지난해 39곳과 비교해도 16곳이나 더 늘었다.

서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의료대란으로 지역의료의 최후 보루인 보건지소마저 비상"이라며 "공보의 숫자가 감소한 것도 원인이지만 이를 알면서도 의료취약지의 유일한 의료 제공자일 수 있는 공보의 파견을 남발하는 것은 고의적으로 지역 주민들의 건강권을 침해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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