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양 한우농가 '럼피스킨 확진' 방역당국 비상

연합뉴스

강원 양양군의 한 한우 농가에서 소 바이러스 질병인 럼피스킨 확진 사례가 추가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이 총력 대응에 나섰다.

11일 강원도에 따르면 전날 오전 양양군 손양면의 한 한우 농가에서 럼피스킨 의심 증세 신고가 접수돼 정밀 검사를 실시한 결과 같은 날 오후 11시쯤 럼피스킨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올해 도내에서 발생한 4번째 럼피스킨 확진 사례며 양양 지역에서만 두 번째 확진 판정이 나왔다.

강원도는 해당 농장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을 긴급 투입해 현장 통제 및 소독을 실시 중이다. 양양군과 인접 5개 시·군에 이날 오후 11시까지 24시간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내리고 축산 관련 종사자 및 차량 전파 위험을 차단하고 있다.

또 농장 반경 5㎞ 이내 방역대를 설정하고 이동제한과 집중 소독 및 긴급 예찰 검사를 진행 중이며 사육 중인 소에 대한 정밀검사를 실시해 양성 판정시 살처분을 진행할 계획이다.

석성균 도 농정국장은 "럼피스킨 확산이 우려되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도내 소 사육 농장에 대한 럼피스킨 백신 접종 및 소독 등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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