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파생상품 플랫폼 기업 '닌자트레이더 그룹' 해외법인 유치

부산국제금융센터. 캠코 제공

부산시는 금융기술(핀테크) 기업인 '닌자트레이더 그룹(NinjaTrader Group)'의 아시아 최초 해외법인 본사를 부산에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닌자트레이더 그룹은 세계 최대 파생상품 거래소인 시카고상업거래소에서 글로벌 파생상품 거래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시는 앞서, 외국계 금융기관 유치를 위해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63층에 위치한 글로벌 금융클러스터(D-Space BIFC)에 입주할 기업을 모집, 닌자트레이더 그룹의 국내 현지 법인인 엔티코리아를 최종 선정했다.  

엔티코리아는 닌자트레이더 그룹의 출자 법인으로, 현재 서울에서 금융당국의 선물중개업 인가를 위한 예비절차를 진행 중이다. 엔티코리아는 금융당국의 인가 승인이 나면 자본금과 인력을 대폭 확충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이번 닌자트레이더 그룹의 국내 법인 유치로 부산이 파생상품은 물론 디지털금융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글로벌 선도 금융기업 유치는 금융산업의 혁신과 경쟁을 촉진하고 '글로벌 금융 허브도시'로 도약하는 데 필수적"이라며 "글로벌 금융기술 기업이 지역에 성공적으로 투자함으로써 시장 활성화는 물론 지역 금융생태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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