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신해철 훌쩍 큰 아들딸 화제…유재석 "해철 형님인 줄"

'유퀴즈' 예고편 영상 캡처

가수 고(故) 신해철의 훌쩍 큰 두 자녀가 고인을 빼닮은 모습으로 화제를 낳고 있다.

지난 9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 말미에 공개된 다음 회차 예고편 영상에는 고인의 첫째 딸 하윤양과 둘째 아들 동원군이 등장했다.

해당 영상에서 사회자 유재석은 녹화장에서 만난 남매에게 "순간적으로 해철 형님이 들어오는 줄 알았다"며 놀라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 하윤양이 "(동생) 동원이는 무한궤도 시절 (아버지의) 모습이 있다"고 말했고, 유재석은 "하연양에겐 넥스트 때 (얼굴이 있다)"고 전했다.

올해는 고인의 10주기다. 생전 음악과 거침없는 사회적 발언 등으로 동시대인들에게 용기와 위로를 전했던 신해철은, 2014년 의료사고 의혹을 낳은 수술 뒤 열흘 만에 세상을 떠나 큰 충격을 안겼다.

아버지 신해철에 대해 동원군은 "크면서 아빠를 인터넷에서 검색하고 그랬다"는 말로 그리움을 나타냈다.

하연양 역시 "(아버지가) 제 생일 편지에 써 주셨던 말"이라며 '그래도 쉬엄쉬엄 천천히 하자'라는 고인의 글귀를 소개했다.

이날 '유퀴즈' 예고편에서는 남매가 고인의 히트곡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를 부르는 모습도 담겼다.

신해철의 두 자녀가 출연하는 '유퀴즈'는 오는 16일(수) 밤 8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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