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국대 DF 볼독, 31세 나이로 자택 수영장에서 사망

조지 볼독. 연합뉴스

그리스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조지 볼독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ESPN 등은 10일(한국시간) "그리스 수비수 볼독의 시신이 현지시간 9일 그리스 아테네 남부 교외 글리파다에 위치한 볼록의 자택 수영장에서 발견됐다.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리스 뉴스통신사 ANA에 따르면 영국에 거주 중인 아내가 볼독이 연락이 되지 않자 볼독이 지내는 집주인에게 연락했고, 집주인이 수영장에 쓰러진 볼독을 발견했다. 구급차가 현장에 도착해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볼독은 사망했다.

영국에서 태어난 볼독은 2009년 리그원(3부) MK 돈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여러 팀으로 임대를 다니다 2017년 셰필드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면서 프리미어리그 무대까지 밟았다. 2023-2024시즌 후 셰필드의 강등과 함께 지난 5월 그리스 파나티나이코스로 이적했다.

그리스 국가대표로도 12경기를 뛰었다.

특히 볼독은 주말 그리스 라이벌 올림피아코스전(0-0 무승부)에도 출전하는 등 건강한 모습을 보였기에 충격은 더 컸다.

그리스 대표팀은 SNS를 통해 "그리스축구협회와 대표팀은 깊은 슬픔과 고통 속에서 볼독에게 작별을 고한다. 젊은 선수 중 한 명이 갑작스럽게 사망한 아픔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가족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추모했다.

셰필드, MK 돈스 등도 전 소속팀들도 애도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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