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투르 드 프랑스'와 같은 국제 사이클대회의 내년 개최에 앞서 다음 달 7일부터 나흘 동안 국내 사이클 동호인을 대상으로 '투르 드 경남 2024'를 연다.
도는 통영·창원 등 개최지 시군, 체육회, 대한·경남자전거연맹 등과 함께 준비 운영위원회를 열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 방안을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
주관 기관과 대회 운영사는 대회 운영 계획과 준비 상황, 교통 통제 방안, 지역 주민 협조 체계 등을 공유하고 시군·경찰의 협조를 요청했다.
또, 대회를 찾는 관람객과 선수에게 경남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문화를 알릴 다양한 홍보 전략과 프로그램을 논의했다.
도는 대회 운영 경험을 쌓고 국제대회 코스를 개발하고자 국내 최상위급 기량을 갖춘 동호인 200여 명이 참여하는 스페셜 대회인 '투르 드 경남 2024'를 다음 달 7일부터 연다.
이순신 장군 승전지 순례길 구간인 통영·거제·남해·창원 등 4개 시군에 걸친 293km를 자전거로 달린다.
내년부터는 국제사이클연맹(UCI)이 공인하고 세계적인 선수들이 참여하는 국제 도로 사이클대회 '투르 드 경남 2025'로 확대한다.
투르 드 프랑스는 매년 7월 3주 동안 열리는 세계적인 프로 도로 자전거 대회로, 프랑스의 아름다운 풍광을 만끽하며 달린다.
이에 도는 '투르 드 경남'을 단순한 기록경기가 아닌 이순신 장군 승전지 순례길과 뛰어난 자연풍광 등 남해안을 해외에 알리고 문화·관광이 어우러진 경남 대표 스포츠·관광 축제로 성장시킨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