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2024 공업축제 앞두고 합동 안전점검

울산시청. 이상록 기자

울산시는 10~13일 태화강국가정원 야외공연장과 남구 둔치에서 개최되는 '2024 울산공업축제'를 앞두고 8일부터 행사 종료까지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10일 오후 3시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SK 등이 산업을 형상화한 행진차량(퍼레이드카)으로 공업로터리에서 태화강 남구둔치까지 거리행렬을 펼치며 시작된다.

또 축제 기간 태화강국가정원 야외공연장과 남구 둔치에서는 먹거리공간과 구구팔팔 신파극, 6시 내고향 등 다양한 볼거리가 진행돼 약 4만 명의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울산시는 시민안전실장을 중심으로 행정안전부, 중․남구청, 소방·경찰서 등 유관기관 관계자, 전기·소방 등 민간 전문가 등 총 33명으로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분야별 안전사고 위험사항 점검에 나선다.

주요 점검 사항은 안전울타리 설치, 위험지역 출입 통제 조치 여부, 무대 뒤편 지지 구조물 공사, 분전함 주변 안전시설 설치 여부와 접지 기준치 초과 여부, 가스 누출 경보기 전원 연결 및 가스통 전도 방지 조치 여부, 소화기 배치계획에 따른 배치, 화재속보기 점검 및 수리상태 등이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개선 조치하고, 긴급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행사 전까지 보수 보강이 완료되도록 이행 여부를 확인한다.

축제가 개최되는 10일부터는 교통, 환경, 미아 등 12개 분야 30명이 종합상황실에 근무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

또 남구 둔치에 253명, 야외공연장 74명의 행사 안전관리요원을 투입한다.

이 밖에 축제 관계자 단체방을 개설해 현장 인파 밀집 상황이나 축제 실시간 위험 상황을 공유할 방침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축제 현장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사소한 부주의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축제에 참가하는 시민들은 관계자의 안내방송, 안전관리요원의 현장 안내에 적극 따라 주시고, 현장 안전수칙에도 적극 협조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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