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무서운 기세로 돌풍을 일으켰던 도민구단인 강원FC가 K리그1 정규리그를 3위로 마치면서 사상 처음으로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수 있을 지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원FC는 지난 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3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양민혁의 선제골과 이상헌의 멀티골에 힘입어 3대1로 리그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번 승리로 강원은 정규 라운드에서 16승 7무 10패, 승점 55점을 기록해 리그 3위로 마무리하면서 상위 6개 팀이 맞붙는 파이널 라운드에 진출했다.
이에 따라 강원은 파이널 라운드에 진출한 울산HD FC와 김천상무 FC, 포항 스틸러스, FC서울, 수원FC를 상대로 각각 한 경기씩 5경기를 더 치를 예정이다. 특히 파이널 라운드를 거쳐 올 시즌 리그 3위 안에 들면 창단 이후 처음 으로 아시아축구연맹의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가능해 강원은 남은 5경기 모두 사활을 걸고 있다.
아시아축구연맹은 2024~2025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개편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아시아 대륙 상위 24개 클럽이 참가하는 AFC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32개 클럽이 참가하는 AFC챔피언스리그2(ACL2), 20개 클럽이 맞붙는 AFC챌린지리그 등 3개 대회를 개최한다.
K리그에선 총 네 팀이 ACLE 혹은 ACL2 무대를 밟는다. 원칙적으론 K리그에 세 장, 코리아컵(구 FA컵)에 한 장이 걸려있다. K리그1 우승팀은 ACLE 본선으로 직행한다. 2위는 ACLE 플레이오프(PO) 무대로 간다. 3위는 한 단계 낮은 ACL2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코리아컵(구 FA)우승팀은 리그 4위 안에 들 경우 ACLE, 5위 밖이면 ACL2 대회에 나서게 된다.
선두 울산과 승점 차는 6점으로 역전 우승의 불씨도 아직 남아 있는데다 5경기 중 3경기 강릉 홈경기인 만큼 팬들의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다.
강원FC 공식 서포터즈 나르샤의 전인표 회장은 "지금까지 보여주고 있는 성적에도 선수들에게 정말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며 "하지만 선수들이 남은 경기에서 부상 없이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우리가 기대하는 이상의 성적을 거두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가져본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아시아 무대에서도 우리 선수들이 뛰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기대를 전했다.
파이널 라운드는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올 시즌 새 역사를 쓰고 있는 강원FC는 오는 20일 강릉에서 5위 FC서울과 파이널 라운드 첫 경기를 치를 예정으로, 창단 이후 처음으로 아시아 무대로 진출할 수 있을 지 강원 축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