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투수 최동환과 16년 동행 마침표…6명 방출

LG 최동환. 연합뉴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선수단 정리 작업에 들어갔다. 16년 차 원클럽맨 투수 최동환도 팀을 떠난다.

LG 구단은 7일 "투수 최동환을 비롯한 6명을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투수 최동환·김단우·이지훈, 내야수 한지용, 외야수 이태겸·전진영이 방출됐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단연 최동환이다. 최동환은 지난 2009년 2차 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13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하던 시기를 제외하고는 LG에서만 뛰었다. 최동환은 통산 344경기에 등판해 10승 6패 4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5.11을 기록했다.

가장 좋았던 시즌은 2020년이다. 최동환은 당시 54경기에 출전해 4승 1패 4홀드 평균자책점 3.47로 활약했다. 작년에는 45경기에 나서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3.19를 작성했고, 한국시리즈에도 등판해 팀의 29년 만의 우승에 일조했다.

올해에도 최동환은 팀이 필요할 때 구원 등판해 마운드에서 공을 던졌다. 올 시즌에는 26경기에 나서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6.95를 기록했다. 퓨처스(2군)리그에서는 21경기 1승 2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1.08로 활약했다.

이밖에 김단우, 이지훈, 한지용, 이태겸, 전진경도 LG와 동행을 마쳤다. 이 선수들은 한 번도 1군에서 기회를 받지 못한 채 팀을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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