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신기루가 이른바 '외모 품평'을 댓글로 단 누리꾼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
외모 품평은 사람을 마치 물건 대하듯 하는 그릇된 인식에 뿌리를 뒀다. 이는 서로 다른 수많은 이들이 어울려 사는 삶을 미덕으로 여기는 현대 사회에서 배격해야 할 혐오 정서로 분류된다.
신기루는 최근 SNS에 한 누리꾼의 댓글을 캡처한 사진을 공유했다. 해당 댓글은 신기루가 출연한 한 유튜브 영상에 달린 것이다.
이 누리꾼은 신기루 등을 가리켜 "진짜 죄송한데 살 빼세요"라며 "비만은 임신 힘들어요"라고 적었다. 이어 "제발 본인들만 생각하지 마시고 남편분들 생각 좀 해달라"며 "같은 남자로서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신기루는 이에 대해 "제 육신 걱정할 시간 있으면 그 시간에 오늘 저녁 메뉴나 고민하라"며 "그렇게 임신을 중요시 여기면 이럴 시간에 관계하시든지요"라고 꼬집었다.
이를 접한 다수 누리꾼 역시 "자기 삶에 충실합시다"라고 해당 누리꾼을 비판하면서 "상처받지 마시라"고 신기루를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