닮은꼴 도시 '춘천'과 '맨체스터' 스포츠 교류 시작

야와르 아바스(YAWAR ABBAS) 맨체스터시 스포츠국 부국장 등 맨체스터시 스포츠 교류단이 지난 9월 28일부터 닷세동안 춘천을 방문했다. 춘천시 제공

야와르 아바스(YAWAR ABBAS) 맨체스터시 스포츠국 부국장 등 맨체스터시 스포츠 교류단이 최근 춘천을 방문해 스포츠는 물론 문화와 관광 분야까지 다양한 교류를 이어나갈 수 있는 물꼬를 텄다.

7일 춘천시에 따르면 지난  지난 9월 28일부터 닷세동안 야와르 아바스(YAWAR ABBAS) 맨체스터시 스포츠국 부국장과 이안 리프(IAN LEAFE) 영국 태권도협회 회장 등 영국 맨체스터시 스포츠 교류단이 춘천을 방문했다.

춘천와 맨체스터시 양 도시가 지난해 체결한 스포츠교류 실무 합의 이후 첫 방문이다.  특히 육동한 춘천시장과 간담회에서 스포츠를 통한 도시발전 사례를 공유하고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감이 있었다.  이후 춘천시민축구단을 찾은 교류단은 소규모 지역구단이 활성화돼야 축구명문 도시로 발전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지역 축구 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  

무엇보다 이번 방문에서 스포츠뿐만 아니라 춘천의 다양한 문화와 관광 자원을 선보였다는 점이 눈에 띈다.  맨체스터시 교류단은 삼악산호수케이블카를 체험하며 의암호를 중심으로 발전한 수상스포츠에 큰 관심을 보였고,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춘천 개최를 제안하기도 했다.  

이어 맨체스터시 교류단은 세계태권도연맹(WT) 총회와 '춘천 2024 세계태권도주니어대회' 개막식에 참석했다.  

세계태권도연맹 본부 건립 선포식에 참석한 이안 리프(IAN LEAFE) 영국 태권도협회 회장은 "춘천은 이미 우리 맨체스터시보다 훨씬 큰 스포츠도시가 된 것"이라며 "세계태권도연맹 본부를 유치한 춘천이 부럽다"고 말하기도 했다.
 
나호성 춘천시 체육과장은 "맨체스터시는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명문 구단과 영국 태권도협회가 있어 춘천과 매우 비슷한 환경이다"며 "앞으로 시는 맨체스터시와 태권도와 축구를 중심으로 상호 교류를 통해 각 도시의 발전을 도모 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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