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 외동 제2산단에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가 들어선다.
경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25년 국민체육센터(생활밀착형) 건립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30억 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국민체육진흥기금을 활용해 누구나 거주지 가까이에서 쉽게 이용 가능한 체육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 7월 공모에 참여해 문체부 현장실사에서 사업의 필요성, 주민 수혜도, 행정절차 준비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모에 선정된 '남경주 국민체육센터'는 지상 3층, 연면적 3500㎡ 규모로 2027년까지 조성한다. 사업비는 국비 30억 원과 지방비 130억 원 등 총 160억 원을 투입한다.
1‧2층은 25m 길이의 6레인 수영장, 영유아풀, 편의시설을, 3층은 헬스장과 소규모체육관, 사무실 등이 마련한다.
경주시는 내년도 1차 경북도 지방재정투자심사를 거쳐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2026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외동지역은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스포츠 센터 신설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경주시는 시내권을 포함한 총 5개 권역 중 유일하게 수영장이 없는 남경주권역에 국민체육센터를 건립해 지역 주민 및 외동산업단지 근로자들의 생활체육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앞으로도 생활체육 수요에 부응하고, 시민 누구나 언제든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을 발굴·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