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6일 10·16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 나설 단일 후보를 확정한다.
앞서 민주당 김경지, 혁신당 류제성 후보 간 단일화 문제를 놓고 양당이 갈등을 겪다가 지난 4일 단일 후보 선출 방식에 합의한 바 있다.
두 후보는 전날 생중계 토론을 진행했고, 이날까지 이틀간 자동응답시스템(ARS) 여론조사를 실시한 뒤 단일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여론조사 대상은 국민의힘 지지층의 역선택을 방지하기 위해 민주당·혁신당 지지층과 무당층으로 한정했다.
야권 단일화에 맞서 국민의힘에서는 한동훈 대표가 전날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부산 지원유세에 나섰다.
전날 부산 남산 시장 등을 방문한 한 대표는 이날은 오전부터 금정구 남산성당, 하나인교회 앞에서 시민들과 인사하며 윤일현 국민의힘 금정구청장 후보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한 대표는 전날 현장에서 야권 단일화에 대해 "정치적 야합"이라며 "쇼를 하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한 대표는 이날 저녁 친한(친한동훈)계 의원들과 만찬을 할 예정이다. 전당대회 이후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이는 건데, 약 20명 정도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참석자들은 야당이 재발의할 김건희 여사 특검법 대응, 의정 갈등 해법 등 정국 주요 현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