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5일(현지 시간) 가자지구 전쟁의 정치적 해법을 찾기 위해 이스라엘에 무기 공급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이날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 앵포와 최근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제 최우선은 우리가 정치적 해법으로 돌아가는 것, 가자지구에서 싸울 무기 공급을 중단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프랑스는 아무것도 공급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프랑스 앵포는 정부가 올해 1월 이스라엘에 '방어용 장비'만 공급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프랑스 국방부 보고서에 따르면 프랑스는 지난해 이스라엘에 3천만유로(한화 약 440억원) 상당의 군 장비를 수출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을 희생시키면서 테러리즘, 테러리스트와 싸우지는 않는다"며 "우리 말(휴전 촉구)이 잘 통하지 않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실수라고 생각한다. 이스라엘의 안보를 위해서도 그렇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 레바논에서 확전을 피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중요한 일이라며 "레바논이 또 다른 가자가 돼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