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가인이 차량으로 자녀 등하교를 돕는 바쁜 일정을 공개하자 누리꾼들이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에 지난 3일 올라온 '방송 최초 여배우 한가인 충격 24시간 관찰 카메라(미친 스케줄, 따라하지 마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에는 한가인의 하루 일과가 담겼다.
그는 새벽 6시에 일어나 자녀 아침 식사를 챙겼다. 그리고 서울 역삼동 소재 국제학교에 다니는 첫째 딸 등교를 위해 7시 30분에 신당동 자택을 나섰다.
한가인 딸은 상위 1% 영재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982년생 한가인은 2005년 만 23세에 네 살 연상 배우 연정훈과 결혼해 2016년 딸을, 2019년 아들을 얻었다.
딸이 비인가 국제학교에 다닌다고 전한 한가인은 "딸이 참여하고 발표하고 말하는 걸 너무 좋아한다"며 "혹시 일반 학교에 갔을 때 선생님들 수업에 방해될 요소가 있을 것 같아 고민하다 국제학교에 입학시켰다"고 설명했다.
이후 오전 9시에 둘째 아들을 유치원에 등원시킨 한가인은, 오전 11시쯤 엄마들 브런치 모임을 위해 강남으로 출발했다. 그는 "또 강을 건넌다. (다른 엄마들이) 강남 쪽에 모여 있다"며 "이쯤 되면 이사 가야 하나 했는데, 저랑 남편은 강북 체질"이라고 말했다.
해당 모임을 마친 한가인은 아들 하원을 위해 다시 길을 나섰다. 이후 그는 딸을 하교시킨 뒤 수학학원으로 데려다 줬는데, 저녁식사는 차에서 딸과 함께 배달음식으로 해결했다.
한가인은 오후 7시쯤부터 자기 시간을 보내고, 오후 9시쯤 학원 수업을 마친 딸을 데리고 귀가했다.
이 같은 한가인의 일과를 접한 누리꾼들은 양분되는 분위기다.
한쪽에서는 "한가인만 그런 것도 아니다" "대한민국 엄마들 일상" "애들 라이딩 하다 보면 하루 다 간다"처럼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다.
다른 쪽에서는 "맞벌이 엄마들 일상과는 거리가 먼 이야기" "대한민국 0.1% 엄마의 삶" 등 경제적 여유로움 덕에 가능한 일이라며 비판 목소리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