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공동주택 품질 향상과 입주자의 권익을 보호하고자 '품질점검 사전 점검표'를 대폭 정비했다고 5일 밝혔다.
법령 등 관련 규정 개정 사항과 경남도 품질점검단 자문 의견 등을 반영했다. 점검 항목은 대폭 신설됐다. 기존 219개에서 308개로, 89개가 추가돼 더 세밀한 품질 검증이 가능해졌다.
시공 단계별 놓칠 수 있는 부분까지 꼼꼼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세부 항목별로 점검 내용과 기준을 더 명확히 했다.
구체적으로 지하주차장 전기차 구역 소화시설·CCTV 설치, 각종 설비 내진설계 여부, 가설울타리 구조 검토, 전기실 등 침수 방지 계획 등 안전·구조적인 측면 항목이 강화됐고, 근로자 쉼터 설치와 작업자 통로 확보 여부 등 보건 안전 관련 항목도 추가됐다.
경남도 품질점검단은 시공사가 제출한 사전 점검표를 토대로 현장을 찾아 공동주택 품질을 점검한다.
2012년부터 운영을 시작해 지금까지 도내 415개 단지, 28만 3443세대를 점검했으며, 1만 7908건의 하자를 발견해 보수·보강을 하도록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