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시철도 하단~녹산선 기본계획 승인…사업 본궤도

하단~녹산선 건설사업, 4일 국토교통부 기본계획 승인
사상~하단선 연장해 녹산국가공단까지 연결
명지국제신도시 구간 지하화 계획 반영…사업비 증액
1조 4489억 원 사업비 확정…2026년 착공 목표

부산도시철도 하단~녹산선 노선도. 부산시 제공

서부산권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하단~녹산선 건설사업이 국토교통부의 기본계획 승인을 받아 본격화할 전망이다.
 
4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도시철도 하단~녹산선 건설사업이 국토교통부로부터 기본계획을 승인받았다.
 
하단~녹산선은 현재 건설 중인 사상~하단선을 연장해 하단역에서 을숙도, 명지국제신도시를 거쳐 녹산국가공단까지 13.7㎞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노선에 11개 역사와 차량기지 1곳이 건설될 예정으로, 이번 기본계획 승인에 따라 확정된 총사업비는 1조 4489억 원이다.
 
해당 노선은 지난 2022년 6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고, 시는 명지국제신도시 2.3㎞ 구간 지하화 의견을 수렴해 기본계획에 이를 반영했다.
 
지하화 계획 반영에 따른 사업비 증액으로 기획재정부의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거쳐 이번에 3224억 원이 증액된 총사업비가 확정됐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서부산권 지역의 교통 기반시설을 개선하고, 주민들에 대중교통수단의 폭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2026년 착공을 목표로 이후 행정절차를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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