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석이 평가했던 뽀시래기 안성재"…흑백요리사에 '옛 예능' 난리
"최현석과 안성재의 관계 역전"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 흥행 돌풍을 일으키면서 심사위원 안성재 셰프 등의 과거 예능 활동 모습이 주목받고 있다.
과거 요리 예능의 저작권을 보유한 방송사들은 흑백요리사 출연진을 중심으로 한 예능 영상들을 재편집해 줄줄이 다시 업로드하고 있다.
4일 방송사가 운영하는 여러 유튜브 채널에 최근 올라온 과거 요리 예능 영상들이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해당 영상들은 흑백요리사 흥행에 힘입어 평균 수십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실제 tvN D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디글 :Diggle'이 지난달 24일 올린 '흑백요리사 참가자 최현석, 오세득 셰프가 평가했던 뽀시래기 시절 안성재 셰프의 요리 모음'이라는 제목의 영상은 현재 106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있다.
해당 영상에는 최현석, 오세득 셰프가 앳된 모습의 안성재 셰프의 요리를 평가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흑백요리사 서바이벌 도전자들과 심사위원의 입장이 뒤바뀐 것이다.
당시 안성재 셰프의 치킨 커리 파니니를 맛본 최현석 셰프는 "속 재료가 조화롭지만 레몬이 좀 더 들어갔으면 더욱더 산뜻하고 향긋한 파니니가 되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오세득 셰프는 "무겁고 진한 맛의 커리가 레몬과 민트에 의해 산뜻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한 누리꾼은 "누군가는 9년 뒤 오세득·최현석 셰프를 평가하고 있는 안성재 셰프가 대단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내가 보고 싶은 건 셰프들은 그들의 인생에 진심이었다는 것"이라며 "현실이 힘들지만 나이와 현재 위치가 어떻든 나도 스스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들도 "최현석이 안성재 앞에 플레이어로 다시 나온 게 진짜 대단하다", "오세득, 최현석이 심사위원이고 안성재가 신인같이 나온다. 세상 참 살다가도 모르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유튜브 채널 JTBC Life도 지난달 24일부터 2019년 종영한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 영상을 업로드하고 있다. 해당 예능에는 흑백요리사 서바이벌 도전자인 정지선, 여경래, 최현석, 오세득 셰프 등이 출연한 바 있다.
특히 '흑백요리사 중식 여왕 정지선 셰프 레전드 회차 모음' 영상에는 흑백요리사 서바이벌에서도 선보였던 빠스, 딤섬 등이 등장하기도 한다.
당시 정지선 셰프는 스승인 이연복 셰프 등과 요리 대결을 펼치면서 빠스, 딤섬 등의 요리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제니 금발 덥석 만지며 "이거 진짜야?"…인종차별 논란 외신도 주목
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할리우드 배우 마가렛 퀄리에게 인종차별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외신도 "퀄리가 인종차별이라는 비난에 직면했다"며 해당 사건을 보도했다.
4일(현지시간) 글로벌 포털사이트 야후 영국에는 '제니 팬, 아이돌의 머리카락을 만진 마가렛 퀄리를 인종차별 혐의로 고발했다'라는 제목의 NEXTSHARK 뉴스가 송고됐다.
해당 보도는 "미국 여배우 마가렛 퀄리가 1일 파리 패션위크 기간 중 샤넬쇼에서 블랙핑크의 제니와 스킨십을 한 후 인종차별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며 제니 팬들의 반발을 조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니의 팬들은 "이건 인종차별", "인간이 아닌 것처럼 만지는 건 정말 이상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퀄리를 비판했다. 특히 퀄리가 제니의 머리카락을 만지면서도 키스 포즈를 한 제니를 피한 것에 대해서도 주목했다.
싱가포르 온라인 매체 8days는 '블랙핑크 팬들, 제니가 파리패션위크 인종차별의 희생자라고 믿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송고했다.
해당 매체는 "이것이 인종차별 행위라고 생각하나"라며 제니를 피하는 듯한 퀄리의 행동이 담긴 영상을 첨부했다.
인도네시아 매체 Liputan6는 "블랙핑크 팬으로 알려진 많은 블링크는 퀄리의 행동을 인종차별이라고 비판했다"며 "이들은 제니와 같은 아시아인에게 금발 머리의 진위 여부를 묻는 것은 인종 차별의 한 형태라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제니는 지난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샤넬 패션쇼에 공식 앰버서더로 참석했다. 이날 인종차별 논란은 제니가 배우 마가렛 퀄리와 인사를 나누는 과정에서 불거졌다.
온라인에 올라온 해당 장면이 담긴 영상을 보면 마가렛 퀄리는 제니 머리카락을 만지면서 "이거 진짜 네 머리카락이냐"고 물었고 제니는 "아니"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일부 누리꾼들은 이 같은 발언이 인종차별적 언행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다른 사람 머리카락을 대뜸 만지는 것은 무례한 행동이며, 아시아인 금발을 두고 이런 물음을 던진 것은 대표적인 인종차별이라는 것이다.
퀄리는 이 같은 논란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약자한테만 분노장애"…버스서 '3세아 얼굴' 주먹폭행 누리꾼 공분
버스 안에서 팔이 닿았다는 이유로 20대 여성이 3세 아이와 60대 할머니를 무차별 폭행했다는 글이 올라와 공분을 사고 있다.
4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부산 버스 아동, 노인 폭행 사건'이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하고 있다.
자신을 두 아이 엄마라고 소개한 글쓴이는 "맞벌이 가정이라 평소 저를 많이 도와주시던 시어머니께서 둘째를 봐주시겠다고 공휴일인 지난 1일 아이를 데리고 가셨다. 다음 날인 2일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기 위해 집으로 오던 중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건은 2일 오전 8시 20분쯤 시어머니가 손주와 등원을 위해 부산 77번 버스를 타면서 일어났다. 두 명이 앉는 자리에 시어머니는 아이를 안고 앉았으며 옆 좌석에는 20대 여성 승객 B씨가 앉아 있었다.
A씨는 "시어머니가 아이의 다리를 감싼 채 다시 한번 들어 올리던 중 팔 부분이 여성에게 닿았다"면서 "순간 방어할 시간도 없이 여성이 아이의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했다. 한 번에 그치지 않고 손바닥으로 여러 차례 공격했다"고 설명했다.
A씨에 따르면 아이의 양쪽 코에서 코피가 났고 반사적으로 시어머니는 두 팔로 아이의 얼굴을 막았지만 여성은 막고 있던 팔을 한 손으로 잡아끌고 이로 물었다.
이후 버스는 멈춰 섰고 주변 승객들이 이런 상황을 같이 막아내며 신고를 했다. 아이는 구타를 당한 후 할머니 품에 있었고, 할머니도 팔이 물어 뜯기는 상황에서도 아이를 보호했다.
A씨는 "어머님은 한 여성 승객이 적극적으로 막고 끝까지 도와주시지 않았다면 더 큰 사고가 났을 거라며 울면서 감사해하셨다"면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신고해 주신 분도, 함께 막아준 분들 모두 저희 가족의 은인"이라고 덧붙였다.
사건 이후 B씨는 관할 경찰서 지구대로 인계됐고, A씨 가족은 진술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다. A씨에 따르면 B씨는 아이가 산만했다고 주장하면서 본인은 분노조절장애가 있음을 말했다고 한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옆에 앉아있던 사람이 덩치 큰 남성이었어도 저랬을까", 하필 할머니와 세 살짜리 애한테 또 분노조절장애? 강자에게는 분노조절 잘하고 약자에게만 발현하는 것인가", "정말 참담하다.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상해 등 혐의로 A(20대·여)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피해자가 아동과 노인인 것을 고려해 노인복지법 위반과 아동학대 혐의 등 적용도 고려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