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첫째 주 넷플릭스 신작이 공개됐다.
4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24년 만에 만난 첫사랑과 보낸 이틀 간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Past Lives)'와 굶주림 앞에 놓인 인간의 본성을 다룬 '더 플랫폼2'까지 이번 주 다채로운 신작이 나온다.
①24년 만에 만난 첫사랑…영화 '패스트 라이브즈'
12살에 캐나다로 떠난 첫사랑 나영(그레타 리)으로부터 자연스럽게 멀어진 해성(유태오). 나영은 우연히 SNS를 통해 해성이 자신을 찾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연락을 이어가던 두 사람에게는 또다시 이별이 찾아온다. 나영과의 인연의 끈을 놓지 않기 위해 용기를 낸 해성은 12년이 지난 36살, 나영이 있는 뉴욕으로 향한다.
24년 만에 재회한 그들은 이미 지나간 시간 위로 겹치는 '만약'의 순간들을 떠올리며 이틀간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는 셀린 송 감독의 데뷔작이다. 작품은 제9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제81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제77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등 전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작품상, 각본상 등 다양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주목을 받았다.
②다시 돌아온 영화 '더 플랫폼2'
0층에서 333층까지 이어진 플랫폼. 하루에 한 번씩 맛있는 음식으로 가득 찬 한 상이 내려온다. 위층에 있는 사람들은 다양한 음식을 맛보는 동시에 배불리 먹을 수 있는 기회를 갖지만, 아래층 사람들은 부족한 음식으로 결국 굶어 죽기에 이른다.
수직 감옥 '플랫폼'이라는 신선하고 충격적인 소재로 화제를 모은 영화 '더 플랫폼'의 후속작이 나왔다. 이번 작품에도 잔인한 먹이 사슬의 체계 속에 드러나는 인간성 그리고 생존을 위해 극한의 상황을 맞닥뜨린 사람들의 처절한 사투를 보여줄 전망이다.
③의문의 가방과 함께 시작된 잔혹한 게임…영화 '왓츠 인사이드'
결혼식 전야 파티에 모인 친구들 사이에 의문의 가방을 든 한 친구가 등장한다. 이 친구의 게임 제안으로 즐거웠던 파티장은 그들이 숨겨왔던 진실, 억압된 욕망 그리고 깊은 원한과 마주하게 된다.
그레그 자딘 감독의 영화 '왓츠 인사이드'는 '우리는 과연 자신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을까?'라는 도발적인 질문을 던진다.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기도 한 작품은 세계적인 독립영화제인 선댄스 영화제와 미국 SXSW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④10대 청소년들의 사랑과 우정…'하트스토퍼 시즌3'
두 소년의 풋풋한 사랑을 순수하고 담백하게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 '하트스토퍼'가 시즌3로 다시 찾아온다. 서로를 이해하고 알아가며 드디어 연인이 된 '닉'과 '찰리'. 무더웠던 여름 방학이 끝나고,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각종 사교 행사와 파티는 물론, 대학 진학 문제까지 이들을 기다린다.
마냥 즐겁지만은 않은 학교생활 속에서, 찰리와 닉은 계획대로 풀리지 않는 인생에서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기대고 의지하는 방법을 배워나간다. 지난 시즌에 이어 킷 코너, 조 로크, 윌리엄 가오, 야스민 피니, 코리나 브라운, 키지 에젤, 토비 도너번 등이 출연한다.
⑤천재 무술 소년의 좌충우돌 러브 코미디 '란마1/2'
일본 만화가 타카하시 루미코의 '란마1/2'은 격투가 청년 '사오토메 란마'의 이야기를 따라가는 코미디 애니메이션이다. 천재 무술 소년이라고 불리는 란마에게는 남들이 모르는 큰 비밀이 있는데, 바로 찬물을 맞으면 여자로, 따뜻한 물을 맞으면 남자로 변한다는 것.
중국 주천향에서 수련을 하던 중 저주받은 샘에 빠져버린 란마에게 생긴 이 특이한 체질이 그의 인생에 어떤 사건을 가져올지 궁금증을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