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은 교육부에서 발표한 '교원능력개발평가 폐지 및 교원역량개발지원 제도 도입방안'에 대해 4일 환영의 뜻을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원능력개발평가'는 지난 2010년도부터 교원의 전문성 향상을 목적으로 도입됐지만, 애초 취지와 목적에 다르게 교육활동 침해와 관련한 여러 부작용이 나타났다. 학교 현장에서는 교원능력개발평가를 폐지하자는 목소리가 지속해서 커져 왔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현장 교원과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 등을 거쳐, 교원능력개발평가를 폐지하는 대신, 교원의 역량 개발을 지원할 수 있는 방향의 지원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새롭게 도입되는 교원역량개발지원 제도는 교원을 교원 전문가로서 존중하고 노력하는 교원을 우대하기 위한 방향으로 추진된다.
시교육청은 향후 교육부가 추진하는 학생 인식조사 문항 개발, 교원의 자기 역량진단 시스템 구축 사업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교육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된 실효성 있는 교원역량개발지원 제도를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신명희 교육국장은 "새롭게 도입되는 '교원역량개발지원 제도'가 개편 취지에 맞게 교원이 교육전문가로서 존중받고, 자기주도적으로 전문성과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며 함께 나아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