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소나무류 밀도가 높고 재선충병 피해가 심한 지역의 수종을 전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도는 4일 산림청과 함께 안동시 임동면 망천리에서 소나무재선충병 수종 전환 지역사회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는 소나무재선충병이 극심한 5개 시군 특별방제구역(포항·경주·안동·고령·성주)을 대상으로 개최된다.
경북도는 올 하반기에 175ha의 산림을 대상으로 소나무재선충병 수종 전환 사업을 추진한다.
소나무재선충병 수종 전환은 산주에게 방제 대상목 매매를 통해 일정 수익을 제공하는 한편 산주의 비용 부담 없는 조림 지원을 진행한다.
이렇게 할 경우 국가와 지자체는 재선충 확산 방지를 통해 소나무류를 보호하고, 목재 산업계는 방재 목을 산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국산 목재 수급 불안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한다.
경북도 조현애 산림자원국장은 "소나무재선충병 수종 전환을 통해 건강한 숲을 가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