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볼버'·'서울의 봄' 부일영화상 3관왕 휩쓸었다[29th BIFF]

영화 '리볼버'와 '서울의 봄' 포스터.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리볼버'와 '서울의 봄'이 2024 부일영화상을 휩쓸었다.
 
3일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에서 열린 2024 부일영화상에서 16개 부문의 주인공이 발표된 가운데, '리볼버'(감독 오승욱)와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이 각각 3관왕의 영예를 품에 안았다.
 
'리볼버'는 최우수 작품상·촬영상·여우조연상(임지연)을, '서울의 봄'은 최우수 감독상(김성수)·남우주연상(정우성)·남자 올해의 스타상(이준혁)의 트로피를 가져갔다.
 
올해 최우수 작품상 후보에 오른 '거미집' '리볼버' '서울의 봄' '잠' '파묘' 등 5편이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수상의 영광은 '리볼버'에 돌아갔다.
 
최우수감독상 부문 역시 김지운('거미집'), 김성수('서울의 봄'), 김한민('노량: 죽음의 바다'), 오승욱('리볼버'), 장재현('파묘') 감독이 후보에 올라 경합했고, 트로피는 12·12 군사 반란을 다룬 '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의 품에 안겼다.
 
남녀주연상은 각각 '서울의 봄' 정우성과 '정순' 김금순이 수상했다. 정우성은 "이 상은 나 혼자 들기엔 꽤 무거운 상이다. 이태신의 대척점에서 고뇌를 비춘 황정민 덕분"이라며 공을 황정민에게 돌렸다.
 
'정순'에서 열연을 펼친 김금순은 "몸은 시렸지만 뜨거웠던 모든 배우, 열정으로 함께 한 스태프들과 이 상을 함께 하겠다. 한 장면 더 정성스럽게 연기하며 나아가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송중기와 임지연은 각각 '화란'과 '리볼버'에서 보여준 호연으로 남녀조연상에 호명됐으며, '빅슬립' 김영성과 '거미집' 정수정은 신인연기상을 품에 안았다.
 
다음은 '2024 부일영화상' 수상자(작).
 
△최우수 작품상 : '리볼버'
△최우수 감독상:'서울의 봄'김성수 감독
△남우주연상 : '서울의 봄' 정우성
△여우주연상 : '정순' 김금순
△남우조연상 : '화란' 송중기
△여우조연상 : '리볼버' 임지연
△남자 올해의 스타상 : '서울의 봄' 이준혁
△여자 올해의 스타상 : '그녀가 죽었다' 신혜선
△신인감독상 : '괴인' 이정홍
△남자 신인연기상 : '빅슬립' 김영성
△여자 신인연기상 : '거미집' 정수정
△유현목영화예술상 : '파묘' 장재현 감독
△각본상 : '절해고도' 김미영
△촬영상 : '리볼버' 강국현
△음악상 : '거미집' 모그
△미술·기술상 : '노량 : 죽음의 바다' 정성진 정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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