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규 신임 검찰총장 "부패와 비리에 관용 없다"

취임식서 검찰문화 변화 강조, 서민 생계범죄엔 관용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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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김준규 검찰총장은 "부패와 비리에 대해서는 일체의 관용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준규 총장은 20일 오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청사에서 열린 제37대 검찰총장 취임식에서 "공직 부패와 사회적 비리는 기필코 뿌리 뽑아야 할 우리 사회의 병폐"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장은 "법 집행을 통해 우리 사회의 질서를 바로 세워야 한다"며 "죄를 저지른 사람의 지위나 신분이 높건 낮건, 힘이 있건 없건, 고려치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그러나 "서민들이 일상적인 삶을 살아가다가 부득이하게 저지르게 되는 경미한 범죄에 대해서는 관용을 베풀겠다는 따뜻한 마음을 가지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 총장은 또 "앞으로의 수사는 신사답게, 페어플레이 정신, 그리고 명예와 배려를 소중히 해야 한다"며 "수사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하고, 정정당당하고 세련된 수사가 되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총장은 이와 함께 "우리가 당연시 해오던 검찰문화도 바뀌어야 한다"며 "학연과 지연으로 모이고, 검사와 직원으로 나뉘는 잘못된 문화는 이제 없어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김 총장은 끝으로 검찰이 "그동안 혼신의 힘을 다해 열심히 일해 왔다고 자부하지만 우리를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이 따뜻하지만은 않았다"며 "앞으로 검찰은 국민의 사랑과 지지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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