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집단행동 여파로 대학병원에서 파견 근무한 군의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조리돌림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군의관 A씨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해 명예훼손,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성명불상자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A씨는 지난 6월 의사‧의대생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 모욕성 글이 21건 게시됐다는 취지의 주장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게시글은 A씨의 실명,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 댓글 등 각각 다른 형식으로 작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글들이 게시된 게시판은 군의관만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고소장 등을 토대로 범죄 혐의점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