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집과 층간소음 문제로 마찰을 빚어온 사실이 알려져 입방아에 오른 아프리카TV BJ 셀리가 사과의 뜻을 전하면서도 해당 문제로 인해 "지속적으로 협박 당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셀리는 1일 아프리카TV 방송국 공지사항에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영상을 보니 저희 집 현관문 앞에서 소리를 녹음한 거고 폭죽도 이번에 처음 써보는 거여서 소리가 그렇게 큰지 몰랐다. 죄송하다고 얘기했고, 다시는 쓰지 않고 있다"고 해명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윗집에 사는 BJ의 층간소음을 고발하는 A씨 사연이 소개됐다. 해당 BJ는 셀리로, 동료 BJ들과 함께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면서 춤을 추는 등 소란을 피운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 1월 이사 온 뒤부터 층간 소음 문제에 시달리면서 윗집에 쪽지를 붙이는 등 배려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변화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제발 뛰지 말아 달라고 했는데 '선을 넘는 것 같다' '공격적으로 계속 톡 보내시는 거 불편하다' '단독 주택으로 이사 가는 건 어떠냐'고 하더라"며 "조용히 해달라고 부탁했는데도 대답만 할 뿐 나아지지 않아서 제보하게 됐다"고 전했다.
'사건반장' 해당 방송 뒤 세간의 비판을 받아온 BJ 셀리는 이날 "매일매일 그렇게 방송한 게 아니"라면서 "9월부터 4차례 진행된 방송으로, 미리 방송 날짜 등 양해를 구하고 죄송하다 했으며 동의도 받았다. 이전까지는 합방하지 않았다"고 했다.
특히 "이 부분에 있어 지속적으로 협박 당하고 있어서 경찰 역시 방송 외적인 시간에도 찾아오고 제가 많이 예민하다"며 "아기도 키우지 않는데 대낮에 아기를 때렸다고 아동학대로 신고가 들어오고, 강아지도 안 키우는데 개가 짖는다고 집안을 수색하고 했다. 화장실 가는 소리도 들린다고 해서 까치발로 걸어 달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집에서 10년 가까이 살면서 이웃 주민과 아무 문제 없이 살았다"며 "(아랫집) 리모델링한다고 3개월 밤낮없이 공사해서 저 또한 시끄러워서 잠을 못 잤다"고 덧붙였다.
그는 바닥·벽면 등에 방음시설을 설치한 사진을 공개하며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은 것이 아니다. 방음 공사해도 안 돼 이사 준비 중이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