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과 바르사의 전설' 이니에스타, 10월8일 은퇴 전망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연합뉴스
ESPN이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은퇴 소식을 전하면서 꼽은 가장 인상적인 장면. ESPN FC X

스페인 축구 레전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은퇴가 다가왔다.

이니에스타는 1일(현지시간) SNS를 통해 "10월8일이 다가온다"는 글을 올렸다. 함께 올린 영상에는 자신의 등번호 8번을 눕혀 무한대를 의미하는 '∞'을 새긴 유니폼을 입은 이니에스타가 등장한다. 야후스포츠 등은 등번호 8번을 무한대 기호로 바꾼 것을 은퇴 선언이라고 해석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도 "이니에스타가 10월8일 은퇴를 선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이니에스타는 7월1일 아랍에미리트(UAE) 에미리트 클럽과 결별한 뒤 소속팀이 없는 상태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까지도 현역 생활을 이어간다는 방침이었지만, 이후 은퇴를 결정했다.

이니에스타는 스페인과 FC바르셀로나를 대표하는 레전드다.

이니에스타가 FC바르셀로나에서 만들어낸 우승만 32번이다. 스페인 라리가 9회, 코파 델 레이(국왕컵) 6회, 스페인 슈퍼컵 7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회, UEFA 슈퍼컵 3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3회 우승을 FC바르셀로나에서 일궜다.

스페인 국가대표로는 유로 2008,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유로 2012로 이어지는 메이저 대회 3연속 우승 주역이었다. 스페인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A매치 131경기를 소화했다. 스페인 역대 최다 출전 5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2018년 FC바르셀로나를 떠나 일본 J리그 비셀 고베로 향했고, 지난해 8월 UAE 에미리트 클럽으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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