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오는 6일까지 충남 계룡대 활주로 일대에서 개최되는 '2024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에 참가한다"고 2일 밝혔다.
KADEX는 국내 방산기업과 국내외 핵심 바이어들을 연결하기 위해 대한민국육군협회가 주최하는 행사다.
이번 전시에서 대한항공은 군용기 성능 개량과 창정비, 무인기 체계 종합 업체로서 비전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 부스에는 '블랙호크'로 불리는 군용 헬리콥터 UH-60 실제 크기 모형과 중고도 무인기, AI 협동 무인기, 다연장발사대를 기반으로 한 소형급 타격형 무인기 실기체가 전시된다.
또, 저피탐 무인편대기과 수직이착륙 무인기 등 다양한 무인기 플랫폼도 선보일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1979년부터 한미 군용기 5천 대 이상을 창정비하고 성능 개량을 수행해 아시아태평양 최대 정비센터로 불린다.
현재는 다양한 무인기 플랫폼 개발과 함께 발사체 연구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
특히 대한항공은 "1991년 우리 군 주력 헬기인 UH-60을 국내에서 처음 생산한 이래 현재까지 성능 개량과 창정비를 꾸준히 수행하며 전문성을 쌓아왔다"고 강조했다.
대한항공은 우리 군의 전략급 무인기로 운영될 중고도 무인기 개발 사업에도 참여했다.
지난해 양산에 착수한 해당 무인기는 고성능 감지기를 탑재해 10~13㎞ 고도에서 한반도 상공을 20시간 연속 실시간 감시·정찰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미래 핵심기술을 주도해 대한민국 항공우주 및 방위 산업 발전 견인차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