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순천 강력사건 희생 학생 조문

김 지사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도 차원에서 더욱 안전한 사회 만들겠다"

김영록 전남지사가 헌화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김영록 전남지사가 순천 강력사건 희생 학생의 분향소를 1일 찾아 조문했다.

김 지사는 사건 현장에 설치된 시민 분향소에서 헌화하고 묵념하며 고인의 넋을 기렸다.
 
김 지사는 "꽃다운 나이에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절대 일어나서는 안될 일이 우리 지역에서 발생해 참담한 심경이다"고 전했다.

김영록 지사가 묵념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이어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도 차원에서 더욱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사회 안전망을 재정비하고, 청소년들이 안심하고 생활하도록 다양한 보호 및 지원 방안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강력사건 용의자 박대성은 지난달 26일 새벽 0시 43분 순천 조례동 길거리 인도를 걸어가던 17세 소녀를 뒤쫓아가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구속됐다.

박대성은 고인과 일면식도 없는 상태에서 술에 취해 범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력사건 용의자로 신상이 공개된 박대성. 전남경찰청 제공

전남경찰청은 지난달 30일 '신상정보 공개위원회'를 열어 용의자 신상공개를 결정하며 박대성의 얼굴과 나이(30) 등 정보를 전남청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위원회는 범행의 잔인성 및 피해의 중대성이 인정되고, 범행의 증거가 충분하며, 국민의 알권리, 재범방지 등 공공의 이익이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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