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군, 소·염소 4만 7천여 마리 구제역 일제접종

보은군 제공

충북 보은군은 다음 달 1일부터 지역 840여개 농가에서 사육중인 소와 염소 4만 7300여 마리에 대한 구제역 하반기 일제접종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일제접종은 신속한 백신 접종으로 예방 효과를 높이기 위해 2주간 실시되며, 공수의사가 접종을 지원하는 농장에 한해 다음 달 말까지 접종이 진행된다.

보은군은 50마리 미만 소와 염소 사육 농가에 대한 원활한 접종을 위해 공수의사 7명과 전문 포획인력 등으로 사전에 접종팀을 구성했다.
 
보은군은 접종 4주 뒤 검사를 실시해 항체 양성률이 소의 경우 80%, 염소의 경우 60% 미만인 농가에 대해서는 개선이 이뤄질 때까지 백신을 재접종하고, 방역 실태를 점검해 미흡한 사항이 발견되면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행정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보은군 관계자는 "접종이 누락되는 가축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각 농가에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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