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폐안전모를 업사이클링한 작업모 1천여 개를 폐지와 공병을 줍는 어르신 등 취약계층에 기부한다고 30일 밝혔다.
사회적기업 '우시산'과 함께 직원들이 사용하던 안전모와 투명 페트병 원사를 활용해 벙거지 형태의 가벼운 안전모로 제작한 코레일은 이날 대전 동구청에 작업모 200개를 전달했다.
전국 19개 코레일 봉사단은 이를 시작으로 10월 말까지 각 지자체와 협력해 모두 1천 개의 안전모를 전달할 계획이다.
코레일은 지난 2022년부터 작업복·안전모·페트병 등을 양말과 이불 등 새로운 제품으로 제작해 기부하는 '업사이클링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
한인숙 코레일 홍보문화실장은 "사회적기업과의 협력으로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와 환경을 지키는 ESG 경영에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