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손흥민(토트넘)이 무사히 대표팀에 승선했다.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은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10월 A매치 2경기에 나설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대표팀은 다음달 10일 오후 11시 요르단 원정에 나서고, 15일 오후 8시에는 홈에서 이라크와 맞붙는다.
지난 27일 가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부상을 입은 손흥민의 대표팀 승선 여부는 불투명했다.
특히 30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에 명단 제외되면서 우려를 샀다.
일단 손흥민은 이번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출전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홍명보 감독은 "당장 출전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면서 "손흥민은 그동안 대표팀과 소속팀을 오가면서 힘든 일정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지난 7월 홍명보 감독 체제로 새롭게 출발한 한국은 9월 A매치 기간 홈에서 팔레스타인과 0대0으로 비겼고, 오만과 원정 경기에서는 3대1로 이겼다. 홍명보호는 오만 원정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9월 A매치를 통해 처음 태극마크를 단 황문기(강원FC), 이한범(미트윌란)은 이번에도 부름을 받았다. 그리고 이번에는 권혁규(하이버니언)가 처음으로 대표팀에 승선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편 대표팀은 10월 6일 오후 인천공항으로 소집 후 요르단 원정길에 오른다. 해외파 선수들은 요르단으로 직접 합류한다. 이후 10월 11일에는 전세기 편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 축구 대표팀 10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소집 명단(26명)
▲ 골키퍼(GK) = 조현우(울산HD), 김승규(알샤밥), 김준홍(전북현대)
▲ 수비수(DF)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정승현(알와슬), 김주성(FC서울), 이한범(미트윌란), 설영우(즈베즈다), 이명재(울산 HD), 박민규(콘사도레 삿포로), 황문기(강원FC)
▲ 미드필더(MF) = 박용우(알아인), 백승호(버밍엄시티), 황인범(페예노르트), 이재성(마인츠),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이동경(김천상무), 배준호(스토크시티), 권혁규(하이버니언), 엄지성(스완지시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 공격수(FW) = 오현규(헹크), 주민규(울산 HD), 오세훈(마치다젤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