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는 인도 방갈로에서 1,500 만 달러 규모의 승차권 발매자동화설비시스템 1단계 사업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삼성SDS는 지난해에도 인도 델리 지하철을 시작으로 각 도시별 지하철 건설 계획이 진행 중인 인도 승차권 발매자동화설비시스템 시장에서도 구축 실력과 능력을 검증 받은 것이다.
''''승차권 발매자동화설비시스템''''은 철도나 지하철의 역사에서 승객들이 표를 받고 개찰구를 지나면서 비접촉식 IC카드를 이용해 요금을 결제하는 등 전 과정을 처리해 주는 첨단 IT 시스템이다.
이번 사업에는 총 11개 업체가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PQ)에 선정되면서 초반 혼전양상을 띠었으나, 삼성SDS는 뛰어난 기술력으로 최저가를 제안한 글로벌 업체를 제치고 이번 사업을 수주했다.
이번 사업은 2010년 12월 6개 역사가 1단계 우선 개통 후 2012년 12월 완전 개통될 계획으로 총 35개 역사 중 31개의 고가구간과 4개의 지하 구간 지하철에 승차권 발매자동화설비를 구축하게 된다. 삼성SDS는 방갈로에 글로벌연구개발센터(GDC)를 설립했으며, 올 4월에는 델리에 법인을 설립하여 20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중이다.
한편, 인도는 러시아에 이어 세계에서 가장 긴 철도 구간을 보유하고 있으며, 첸나이, 콜커타, 하이드라바드 등 대규모 도시에도 지하철 노선 구축이 계획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