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전방위 공격에 중동 전면전 우려
이스라엘군이 헤즈볼라에 이어 예멘 반군 후티의 근거지에 대한 공습에 나서는 등 중동의 반이스라엘 무장조직에 대한 전방위 공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27일 공습으로 나스랄라와 함께 최소 20명의 헤즈볼라 지휘관을 제거했다고 발표한 데 이어 어제(29일) 오후에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외곽의 헤즈볼라 거점 다히예에 또 표적 공습을 진행했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헤즈볼라를 지원한 이란을 향해 "이란이나 중동 어디도 이스라엘의 긴 팔이 닿지 않는 곳은 없습니다. 이것이 얼마나 진실인지 잘 알게 됐을 것"이라며 경고의 메시지도 보냈습니다.
이란은 헤즈볼라 지원은 무슬림의 의무라며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혀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전면전을 넘어 중동전쟁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엿보입니다.
바이든 "전면전 피해야"…중동에 미군 추가배치 준비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 전면전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중동에 미군을 추가로 배치하기 위한 준비에 나섰습니다.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최근 사태와 관련해 다양한 우발 사태에 대응할 미군의 대비 태세를 강화했다고 팻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이 성명을 통해 전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지속적인 공습으로 중동에서 확전 우려가 고조된 것과 관련해
"전면전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벌써 몇번째?" 윤, 김건희 특검법 등 거부권 행사할 듯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해병대 채 상병 특검법 등 3개 법안에 대해 이르면 오늘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이 오늘 국무회의에 상정되는 재의요구안에 재가하면 김 여사 특검법에 대해서는 두 번째, 취임 이후 총 24번째 거부권을 행사하게 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29일 MBN과의 인터뷰에서 "국회가 하는 모든 입법을 여당이 동의하지 않으면 대통령이 전부 거부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국회의 입법권, 국회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임기 반환점을 앞둔 윤 정부를 평가해달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국민이 맡긴 권력 행사에서 균형감각과 공정성, 절제가 중요한데 그런 측면에서 매우 부족하고, 거칠고 불편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재명 '위증교사' 혐의 1심 재판 오늘 마무리…선고는 11월 예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재판이 기소 1년여 만인 오늘 마무리됩니다. 기소된 4개 재판 가운데 2개 재판의 1심 선고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도 고조되고 있습니다.이 대표는 2018년 12월 22~24일 고(故) 김병량 전 성남시장의 수행비서였던 김진성 씨에게 여러 차례 전화해 '검사 사칭 사건'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서 위증해달라고 요구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김씨는 이에 따라 위증한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 대표는 올해 1월부터 시작된 재판에서 "검찰이 불리한 내용만 따 공소장에 넣었다"며 혐의를 부인한 반면, 김씨는 이 대표의 요구에 따라 위증했다는 혐의 사실관계 대부분을 시인했습니다.
위증교사 사건은 늦어도 11월 안에 1심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일 검찰이 징역 2년을 구형한 공직선거법 사건의 경우 오는 11월 15일로 1심 선고 날짜가 잡혔습니다.
내일 국군의날 교통 통제…"자차·버스 말고 지하철 이용하세요"
국군의 날인 내일 시가행진이 진행되면서 서울 도심과 동남권 일대 교통이 통제됩니다.
경찰은 군 병력 수송 버스와 K2전차 등 기갑 장비부대가 이동하는 오후 1시 40분부터 오후 3시 20분까지 서울공항을 시작으로 헌릉로~양재대로~동작대로~현충로~한강대로에 이르는 진행 방향 전 차로를 통제합니다.
기갑 장비부대 이동구간은 일반 차량과 노선버스 진입을 차단하고 이 구간 노선버스는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까지 운행한 뒤 회차할 예정입니다.
과천대로(관문교차로~사당역)와 동작대로(사당역~이수역~이수교차로)는 진행 방향 전 차로가 통제되고, 현충로 이수교차로부터 현충원 구간은 양방향의 이동이 제한되며 동작대교 이용도 차단됩니다.
시가행진 구간인 세종대로 숭례문에서 광화문까지는 오후 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양방향이 통제됩니다. 서소문로(경찰청~시청)의 경우 시가행진이 마무리되는 오후 4시 30분께부터 차량 소통이 가능할 예정입니다.
'괴물 미사일' 현무-5 국군의날 시가행진에 나온다
내일 군군의 날 시가행진에는 탄두 중량이 8톤이나 돼 괴물 미사일로 불리는 '현무-5' 미사일이 처음으로 대중에 공개됩니다.
현무-5 미사일은 유사 시 북한 지휘부가 은신한 지하 벙커를 파괴하는 데 쓰입니다.
국방부가 이 미사일을 시가행진에 처음 공개하는 데는 핵·미사일 위협과 쓰레기 풍선 살포 등 북한의 여러 도발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 "의료인력 추계기구 신설" 손짓에도…의료계 "증원부터 중단해야"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위가 의대 증원 과정에서 의료계 입장과 요구를 더 폭넓게 많이 수용하기 위한 '의료인력 수급 추계기구'를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추계기구는 상설 기구로 운영되고 의대 졸업생 수와 우리나라의 인구 구조 등을 토대로 향후 필요한 의료인력을 추산할 방침입니다.
의료인력 수급 추계 기구는 전문가 10~15명으로 구성되며, 의사 단체에 과반수 전문가 추천권을 줄 예정입니다.
다만 의료계는 내년 증원을 중단하지 않는다면 전공의와 의대생의 복귀가 요원하다며, 증원부터 재검토해야 추계기구 참여 여부를 검토할 수 있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올해도 30조 펑크인데 정부 내년 세수 전망은 '장밋빛'
지난해 56조 펑크난 국세수입이 올해도 30조 결손으로 예상되면서 내년 세수 전망 실현 가능성에도 의문이 제기됩니다.정부는 내년 세수를 382조 4천억 원으로 전망했는데, 이를 위해선 내년 세수가 올해보다 44조 7천억 원 늘어나야 합니다.
하지만 반도체 등 수출 전망이 어둡고 높은 집값과 증가하는 가계부채로 내수소비도 침체일로여서, 정부 전망이 지나치게 낙관적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막아도 계속 늘어가는 빚…카드 대출 규모 역대 최대
카드론과 현금서비스 등 카드 대출 규모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8월 말 기준 전업카드사 8곳의 대출규모가 44조6650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정부의 가계대출 관리로 1금융권과 저축은행 등의 대출 문턱이 높아지면서 빚을 줄이기보단 카드대출로 풍선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