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강소휘'의 첫 상대는 친정팀 GS…사령탑 "부담감 있을 것"

도로공사로 이적한 강소휘. KOVO 제공

국가대표 아웃사이드 히터 강소휘(한국도로공사)가 이적 후 첫 경기에 나선다. 상대는 친정팀 GS칼텍스다.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29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리는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첫 경기 GS전을 앞두고 "강소휘가 새 팀에 와서 부담감이 있을 것"이라며 "아직 자리를 잡는 중"이라고 말했다.

강소휘는 지난 4월 GS에서 도로공사로 이적했다. 도로공사와 기간 3년, 총액은 24억 원에 계약을 맺었다. 프로배구 여자부 역사상 최고 계약 금액이다. 이적 당시 강소휘는 "새로운 도전을 통해 배구적 경험을 넓히고 싶었다"며 "다가올 시즌에 팀원들과 호흡을 맞춰 구단의 V3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공교롭게도 국내에서 열리는 첫 대회 첫 경기에서 친정팀 GS를 만난다. 강소휘는 2015년부터 GS에서만 프로 생활을 했다.

김 감독은 "(강)소휘는 아직 적응기"라고 말했다. 이어 "훈련을 하면 잘하는 날도 있고, 못 하는 날도 있다. 아직은 기복이 있다"며 "자리를 잡는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본인도 새 팀에 와서 부담감이 있을 것"이라며 "부담감을 내려놓고 제 역할을 하면 좋지만 쉽지 않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팀에 새로 합류한 외국인 선수들도 모두 이날 경기에 출전할 전망이다. 시즌을 앞두고 도로공사는 불가리아에서 온 메렐린 니콜로바(등록명 니콜로바), 아시아쿼터로 합류한 카자흐스탄 출신 유니에스카(등록명 유니)를 영입했다. 김 감독은 "두 선수 모두 출전한다"며 "경기 뛰는 모습을 볼 것"이라고 알렸다.

상대 팀 GS에 대해서는 "약점이라면 어린 선수들이 많아서 경기력에 기복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분위기를 타면 상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또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라는 확실한 해결사가 있어서 우리를 어렵게 할 수도 있다"고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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