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현성이 뒤늦게 결혼 소식을 전했다.
김현성은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신부 모니카(니카)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린 후 "독일 슈투트가르트 인근의 작은 마을에서 모니카의 친척들을 만나 꿈 같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녀의 사촌의 생일을 맞아 가족들이 모인 자리에 저는 남편으로서 함께했습니다. 열흘 남짓 함께 웃고 울고 이야기 나누며 내가 정말 이 사람의 가족이 됐구나 실감했습니다"라고 썼다.
이어 "더불어 전하면, 저와 모니카는 지난 2022년 12월에 혼인을 올렸습니다. 예식은 직계 가족이 모인 식사 자리로 대신했고, 그즈음 혼인 신고도 마쳤습니다. 양가 어르신의 건강 문제로 급하게 날이 정해졌고 조용히 치르게 되어 소식을 전할 경황이 없었습니다. 조금 늦었지만 독일에서의 추억이 담긴 사진과 함께 정식으로 결혼 소식을 전합니다. 더 아끼고 사랑하며 잘 살게요"라고 글을 맺었다.
1997년 MBC 강변가요제 금상을 받고 1집 앨범 '소원'으로 데뷔한 김현성은 '헤븐'(Heaven)이라는 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모니카는 2014년 배드키즈의 메인보컬로 데뷔한 후 '니카'라는 이름으로 솔로 활동 중이다. '히든싱어' 거미 편에 출연하기도 했다. 각각 1978년, 1991년생인 두 사람은 13살 차이로, 2022년 1월 열애 사실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