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중재위 조정 가장 많은 당은 민주당…1위 최민희 의원

민주당 제기한 신청 중 절반 가까이 기각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의원. 윤창원 기자

22대 국회에서 언론사를 상대로 언론중재위원회 언론조정신청이 가장 많은 정당은 더불어민주당으로 나타났다. 의원 개인으로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인 민주당 최민희 의원이 가장 많이 신청했다.

27일 언중위가 국회 과방위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2대 국회 개원 이후 각 정당이 언중위에 청구한 언론조정신청 총 95건 중 민주당이 77건(81.1%)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언중위는 언론중재법에 따라 설치된 준사법적 기관으로, 언론 보도로 인한 분쟁을 조정·중재하는 역할을 한다.

민주당이 제기한 언론조정신청 중 절반에 가까운 32건(41.6%)은 기각 처리됐다. 이는 같은 기간 정당을 포함한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의 기각 비율 7.2%에 비하면 6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의원 개인이 신청한 조정 신청 건수는 총 20건으로 집계됐다. 이중 최 의원이 청구한 신청이 14건(70%)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국민의힘 김장겸 의원(3건·15%), 민주당 송옥주 의원(2건·10%), 민주당 김현 의원(1건·5%)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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