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원구성 파행 겪던 동해시의회, 민귀희 의장 선출

제9대 동해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선출된 민귀희 의원. 동해시의회 제공

후반기 원구성에 파행을 겪던 강원 동해시의회가 네 번째 의장단 선거에서 민귀희 의장과 최이순 부의장을 각각 선출했다.

동해시의회는 27일 제346회 본회의를 열고 제9대 후반기 의장단 구성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날 의장 선거에서는 재적의원 8명 가운데 8명 전원이 출석한 가운데 국민의힘 초선 민귀희 의원이 1차 투표에서 6표를 획득하며 후반기 의장으로 당선됐다.

부의장 선거는 1·2차 투표에서 더불어민주당 초선인 최이순 의원 4표, 같은 당 재선인 이창수 의원 3표, 무효 1표가 나왔다. 출석 의원의 과반수 득표자가 없어 3차 결선투표를 실시한 결과 1·2차 투표와 같은 결과가 나오면서 최이순 의원이 부의장에 선출됐다.

신임 민귀희 의장은 "후반기에는 동료 의원들의 의견을 존중해 화합하고 소통할 수 있는 의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동해시의회는 후반기 의장을 선출하기 위해 지난 6월 말부터 3차례나 선거를 진행했지만 의장을 뽑지 못했다. 세 차례의 의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박주현 의원이 단독 입후보했지만, 여야 4대 4 동수를 이루는 상황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모두 기권해 과반수 이상 득표를 하지 못하면서 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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