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시가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을 앞두고 '병역이 자랑스러운 원주'를 표방하며 군장병과 유공자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시책을 강화, 홍보하고 나섰다.
27일 원주시에 따르면 시는 참전유공자를 예우하기 위해 10월 15일 36사단과 함께 6·25 참전용사 고 심일 소령 추모식을 유족들이 참여한 가운데 거행하고 23일 참전유공자 희생정신을 기리는 행사도 준비 중이다.
군부대 상생협력 사업도 다각화하고 있다. 예비군육성 지원사업을 통해 예비군 교육훈련과 부대 운영을 지원하고 원주 만종 예비군 훈련대 영상모의사격장 개방행사도 진행 중이다. 동부순환도로 개설 공사에 따라 36사단 종교시설을 시 예산으로 이전 신축하고 있다.
군 장병들과 국가유공자 등을 위해 시에서 운영하는 체육시설과 관광지, 주차시설 등 이용료를 할인하고 특히 3대가 모두 현역 복무 등을 마친 '병역명문가'를 알리고 지원(세부사항-병역명문가 홈페이지 www.mma.go.kr)하는 등 예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원주시 보훈영예수당도 15만 원에서 18만 원으로 인상하는 관련 조례 개정 절차도 진행 중이다.
지난해 태장동 현충탑 진입도로를 확장하고 주차장 및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조성했으며 2030년까지 이 일대에 호국보훈공원을 조성해 애국정신을 함양하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원주시 군의 우리시민운동 지원조례'를 토대로 민·관·군 협력 강화 사업과 교류 증대 사업, 군 지원사업 활성화 등 지속적인 상생 협력사업도 확대하기로 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지역 군부대와 군 장병, 참전유공자는 원주시의 긴밀한 동반자이자 가족이다. 상생발전과 군 장병 사기 진작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과거 '군사도시 원주'를 넘어 '병역이 자랑스러운 원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