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스터의 롯데 넘었다' LG, KBO 한 시즌 최다 관중 신기록

프로야구 LG가 2009년 롯데를 넘어 한 시즌 최다 관중 신기록을 수립했다. LG

프로야구 LG가 역대 한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다.

LG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키움과 올해 홈 최종전에서 2만1593명의 관중이 입장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로 올해 총 관중은 139만7499명(평균 1만914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9년 롯데의 138만18명을 넘어선 KBO 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이다. 당시 롯데는 제리 로이스터 감독의 화끈한 공격 야구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구도(球都·야구 도시)' 부산의 입지를 다졌다.

지난해 우승팀 LG는 올해 주전들의 부상 속에 3위로 가을 야구 진출을 확정했다. 여기에 올 시즌 뜨거운 야구 열기를 더해 흥행몰이를 했다.

LG는 지난 21일 두산과 홈 경기에서 잠실구장 최초로 관중 130만 명을 돌파했다. 총 25회 매진(2만3750명)을 이뤄 2012시즌 기록한 한 시즌 구단 최다 매진 기록인 16회를 넘었다. 또 LG는 프로 스포츠 누적 관중 최다인 3450만7694명을 기록했다.

이에 LG 스포츠 김인석 대표이사는 "KBO 역대 한 시즌 구단 최다 관중 기록을 만들어주신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LG 트윈스는 여러분이 만들어 주신 감동을 가슴깊이 새기고, 더 큰 감동으로 보답해 드리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LG는 "올해 영화, 예능 프로그램, 유튜브와 협업을 통해 구단의 응원 문화, 먹거리, 굿즈 등을 지속적으로 알려 젊은 층의 관심을 모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이례적으로 무더웠던 올해 여름 비수기 관중 증대를 위한 썸머 크리스마스, 썸머 홀릭 등 여름 특화 이벤트를 펼쳤다"고 덧붙였다.

또 LG는 "인기 브랜드와 컬래버(빠더너스, 마루는 강쥐 등)를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팬들과 소통을 통해 '팬 보이스' '야구단장 라이브' 등 다양한 채널을 운영했다"고 전했다.

이날 LG는 팬들에게 추첨을 통해 25시즌 블루석 시즌권, LG스탠바이미, LG올레드TV, 닌텐도 스위치, 티켓링크 상품권 139만 원, 아이폰16 등 감사의 선물을 제공했다. 27일부터 10월 4일까지 온라인 몰(LG 트윈스 팀스토어(인터파크), 어센틱 팀스토어(케이엔코리아), 코카-콜라 컬렉션(형지엘리트)을 통해 20% 상품 할인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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