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1라운더 투수 김동현과 2억 원에 사인…신인 11명 계약 완료

kt 위즈 지명을 받은 김동현. 연합뉴스

프로야구 kt 위즈가 2025년 1라운드 지명 신인 김동현(서울고)과 계약금 2억 원에 프로 계약을 마쳤다.

kt 구단은 26일 "1라운드 지명 김동현을 비롯한 2025년 신인 선수 11명과 계약을 완료했다"고 알렸다. 11명 선수 계약금 총액은 8억 1천만 원이다.

우완 투수 김동현은 지난 11일 열린 2025년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kt의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나도현 kt 단장은 김동현 지명 이유에 대해 "18세 이하 야구 대표팀 경기를 보며 확신을 가졌다. 향후 선발 투수로 활약할 수 있는 훌륭한 인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동현은 "잘 녹아 그라운드 안팎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그러면서 "강팀 kt의 1라운더로 팀원이 된 것이 자랑스럽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서울고에서 김동현은 올해 9경기에 출전해 1승 1패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3.86, 탈삼진은 17개를 작성했다. 최고 구속은 153km 수준의 빠른 공을 뿌릴 줄 알고, 변화구 중에서는 포크볼을 가장 잘 던지는 투수다.

신체 조건도 우수하다. 김동현은 신장 193cm, 체중 97kg의 건장한 체격을 지녔다. 나 단장도 "투수로서 이상적인 신체 조건을 가지고 있고 스카우트들이 오래 관찰했다"고 평가한 바 있다.

kt는 2라운드에서 뽑은 충암고 투수 박건우와는 1억 2천만 원에 도장을 찍었다. 3라운드 장충고 투수 김재원과는 1억 원에 사인했다. 이밖에 내년 kt 유니폼을 입을 8명의 선수들도 전원 구단과 계약을 마무리했다.

kt 위즈 제공

신인 선수들은 오는 27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홈 팬들 앞에 첫선을 보인다.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 전에 열리는 초청행사에 참여한다. 이날 시구는 신인 선수 부모님 11명이 맡는다. 시포는 신인 선수들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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