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YMCA(김민규 이사장)는 청소년 방과후활동계획(After School Action Plan)의 일환으로 ASAP 청소년 여행학교(Youth travel school)를 9월 21일 '영천여행'으로 진행했다.
이번 ASAP 청소년 여행학교에는 포항YMCA 회원과 지역아동센터 및 마을돌봄터 청소년 38명과 지도자 5명 등 총 43명이 참가해 영천지역 포도따기 체험, 시안미술관, 최무선과학관, 한의마을 족욕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됐다.
동행한 아이체험여행의 문화해설사 선생님들의 인솔하에 까치락골 포도밭에서 아이들이 직접 적과용 가위로 포도따기체험을 하고, 포도 및 포도즙을 시식했으며, 최무선 과학관에서는 문화해설사를 통해 최무선 이야기를 듣고 고려시대 화포와 신기전 등 직접 눈으로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또, 신산해경이 전시 중인 시안미술관에서는 고대 신화를 배경으로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감상하고 아이들이 잘 알고 있는 캐릭터들을 이용해 작품을 만들었으며, 도슨트의 설명을 통해 미술 작품을 쉽게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다.
이번 여행학교에 처음으로 참여한 포항YMCA의 청소년들은 궂은 날씨에도 새로운 친구들과 함께 자연과 환경을 배우고, 여행을 하며 서로 존중하는 태도 등 다양한 인간적 가치를 배울 수 있었다.
여행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포도밭에서 따먹는 포도가 무척 맛있었고 족욕체험은 하루의 피곤함을 씻어주어 너무 편안하고 좋았다"고 말했으며, 지역아동센터의 인솔자는 "취약계층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ASAP 청소년 여행학교는 포스코1%나눔재단의 지원으로 시행되는 취약계층의 교육적, 사회적 격차를 줄이고 청소년들의 전인적인 성장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