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수도권특위 "지지율 반등 위해 탈이념·실용주의 노선 가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왼쪽 네번째)가 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수도권비전특별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및 1차 전체회의에서 위원장을 맡은 오신환 당협위원장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수도권비전특별위원회는 25일 '중수청(중도·수도권·청년) 공략 방안'으로 실용주의 노선을 되살리고 이념보다 민심과 민생을 우선에 둬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모았다.

오신환 특위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회의에서 "국민들이 정치에 바라는 것은 민생 해법이지 정치 공방이 아니다"라며 "그런 의미에서 수도권 지지율을 반등시키기 위해 국민의힘부터 탈이념·실용주의 노선을 복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 위원장은 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에게 "지난 총선에서 수도권 민심을 잃은 계기에는 우리 정당이 공감 능력을 잃고 국민들께 적극적으로 반응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며 "(이를) 회복해 수도권 중심 정당으로 만들어지도록 하는 접근이 필요하지 않으냐는 논의가 있었다"고 부연했다.

오 위원장은 또 5·18 폄훼·왜곡 발언을 들어 "보편적이고 역사적으로 합의된 내용과 다른 목소리가 나오는 부분이 있다"며 "그런 정무적이고 당내에서도 논란이 된 부분을 정리할 필요가 있지 않겠느냐"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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