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을 향해 '억지 비판'을 쏟아낸 토트넘 선배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웹'은 24일(한국시간) 선수 시절 토트넘에서 뛰었던 제이미 오하라의 발언을 조명하며 "오하라가 주장 손흥민에 대한 무례한 주장을 펼쳤다"고 전했다.
오하라는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이제 한계에 도달한 것 같다. 모두가 끝났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렇게 생각하는 팬들이 정확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파이널 서드에서 손흥민의 날카로움이 사라졌다. 33세인데 다른 선수를 제칠 수 있을지 의문이다"라며 "손흥민은 훌륭한 선수였지만 지금은 상대에 우위를 점할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예전에 손흥민은 확실한 득점원이었다. 지금도 그보다 나은 선수가 없어 제외할 수 없다"면서도 "토트넘은 새로운 왼쪽 윙어를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스퍼스 웹'은 오하라의 발언이 무례하다고 지적하며 "매년 손흥민에 대해 같은 이야기가 나온다. 그는 슬로 스타터이지만, 몇 달이 지나면 본연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손흥민은 여전히 우리의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하나다"라면서 "그는 늘 그랬듯 조만간 자신을 향한 비판을 잠재울 것"이라고 손흥민에게 신뢰를 보냈다.
'홋스퍼 HQ' 역시 "손흥민의 인상적인 시즌 시작에도 불구하고 오하라는 공개적으로 그를 비판했다"며 "손흥민은 클럽의 전설이고, 오하라가 보여준 무례함은 도를 지나쳤다"고 오하라를 비판했다.
또 "선수들은 나이가 들수록 자연스럽게 점점 나빠진다. 반대의 경우는 극히 드물다"라며 "하지만 손흥민은 여전히 매우 높은 수준에서 뛰고 있으며, 손흥민이 주장 완장을 차고 있는 이유는 그가 토트넘 최고의 선수이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든 사람은 자신의 의견을 가질 권리가 있고, 이건 오하라의 주장에 대한 반론이다"라며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이 아직 끝나지 않았고, 몇 년 더 클럽 주장으로 뛸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21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퍼드와의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홈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2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3대1로 승리하며 2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토트넘은 오는 27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카라박(아제르바이잔)과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매치데이 1차전을 치른다. 올 시즌 6경기 2골 2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5번째 공격포인트 사냥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