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부산의 첫째 문제는 국힘…혼내야 부산이 산다"

"국힘, 오세훈 산은 이전 반대엔 침묵" 비판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수석최고위원. 윤창원 기자

부산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수석최고위원이 KDB산업은행 부산 이전 문제로 민주당을 비판해 온 국민의힘을 향해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김 최고위원은 25일 오전 부산 금정구 김경지 10.16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제15차 현장최고위원회에서 "부산의 첫째 문제는 국민의힘"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틀을 놓은 가덕도 신공항의 속도 부족도, 큰소리쳤던 부산 엑스포 망신도, 남 탓만 해온 산업은행 (부산 이전) 문제도 결국 친여 언론에 기대 편하고 배부르게 정치해 온 국힘 때문"이라고 쏘아붙였다.
 
이어 "엑스포 실패로 심판을 받기는커녕 엄살과 억지로 표를 받은 국힘을 혼내야 부산이 산다"라며 "친윤 주자 오세훈 서울시장의 산은 부산 이전 반대에는 침묵하고 (산은) 노조는 설득도 못 하면서 남 탓으로 연명해 온 국힘에게 어떻게 부산을 몽땅 맡기겠나"라고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의료대란, 민생경제, 김건희 문제 어디에도 부산 국힘의 목소리는 없다. 부산 국힘이 하는 일이 도대체 뭔가"라며 "정치든 의료든 산은이든 여권 내부 정리부터 나서기 바란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야당이 될 것이다. 권력 윤리와 당정 관계는 붕괴했고 친여 언론과 검찰도 누수가 시작됐다"라며 "부산 국힘에 일방적 헌혈이 아닌 선거 치료를 해야 할 시점이다. 부산에도 수권정당, 다음 여당 창구가 하나는 있어야 한다"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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