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애리조나 해리스 선거 사무소에 총격…피해자는 없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연합뉴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애리조나주 선거 사무실에 총격이 가해져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NBC뉴스 등은 23일(현지 시각) 애리조나 템피에 있는 해리스 부통령 선거 사무실 직원들이 출입구 창문이 총에 맞아 깨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25일 보도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대선 캠페인을 위해 오는 27일 애리조나를 방문할 예정인데 방문을 며칠 앞두고 총격이 가해진 것이다.
 
템피의 민주당 선거 책임자인 션 맥커니는 사건 발생 사실을 확인하면서 "간밤에 템피 민주당 선거운동 사무실을 겨냥한 몇 발의 총격이 있었지만 당시 아무도 없어 부상자도 없다"고 말했다.
 
총격이 발생한 사무실은 해리스 캠프 직원을 비롯해 민주당 상·하원 관계자 등이 사용하고 있으며 애리조나주에 있는 해리스 캠페인의 18개 현장 사무실 중 하나다. 
 
지난 16일에도 공기총 혹은 비비탄총으로 추정되는 무기에 공격을 받았다. 템피 경찰은 이번 총격 사건을 재산과 관련된 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중이라고 NBC는 전했다.
 
한편, 대선 승패의 향방을 가르는 경합주 가운데 한 곳인 애리조나에서는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해리스 부통령에게 근소한 우위를 보이고 있다.
 
최근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와 시에나대가 지난 17~21일 애리조나 등 이른바 남부 '선벨트' 지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애리조나는 트럼프 전 대통령 50%, 해리스 부통령 45%, 조지아는 트럼프 전 대통령 49% 해리스 부통령 45%, 노스캐롤라이나는 트럼프 전 대통령 49% 해리스 부통령 47%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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