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 최연소 16살 천재 가세' 김영원, 바이러스 걸린 사이그너 대체

바이러스 감염으로 이탈한 사이그너를 대신해 웰컴저축은행에 합류해 팀 리그에 나서는 김영원. PBA

프로당구(PBA)가 팀 리그가 2개월 만에 2라운드로 이어진다. PBA 최연소 선수가 전격 출전한다.

'웰컴저축은행 PBA 팀 리그 2024-2025' 2라운드가 25일부터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다음달 3일까지 9일간 펼쳐진다. 지난 7월 1라운드 이후 2개월 만에 재개된다.

1라운드에서는 SK렌터카가 우승해 포스트 시즌(PS) 진출권을 확보했다. 2위 하나카드, 3위 NH농협카드가 상위권을 이룬 가운데 4위 휴온스, 5위 우리금융캐피탈, 6위 웰컴저축은행이 중위권을 형성했다. 7위 에스와이, 8위 크라운해태, 9위 하이원리조트가 하위권에 그쳤다.

웰컴저축은행과 하이원리조트가 2라운드 첫 경기를 벌인다. 웰컴저축은행은 1라운드에서 초반 3연승을 달리다 5연패 수렁에 빠져 6위로 1라운드를 아쉽게 마감했다. 하이원리조트 역시 2승 6패(승점 7)로 부진했는데 상위권 도약을 위해 두 팀 모두 2라운드 첫 단추를 잘 꿰야 한다. 1라운드에서는 웰컴저축은행이 세트 스코어 4 대 1로 이겼다.

다만 웰컴저축은행은 '에이스'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가 빠졌다. 사이그너는 최근 튀르키예에서 유행중인 바이러스에 감염돼 2라운드에 나서지 못한다.

이에 웰컴저축은행은 대체 선수로 PBA 최연소 김영원(16)을 지목했다. 김영원은 지난 6월 시즌 개막전인 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에서 준우승, 2차전인 하나카드 챔피언십에서 8강에 오르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어 에스와이와 휴온스가 격돌한다. 1라운드에서는 휴온스가 세트 스코어 4 대 2로 이겼다. 에스와이는 지난달 베트남에서 열린 PBA 첫 해외 투어 '2024 PBA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에서 우승한 다니엘 산체스(스페인)를 앞세워 설욕에 나선다. 휴온스는 주장 최성원을 중심으로 맞선다.

우리금융캐피탈과 하나카드의 경기가 이어진다. 1라운드에서는 우리금융캐피탈이 디펜딩 챔피언 하나카드를 4 대 1로 잡았다.

25일 마지막 경기는 SK렌터카와 지난 시즌 정규 시즌 우승팀 NH농협카드의 빅 매치다. 1라운드에서는 SK렌터카가 4 대 2로 이겼다. '크라운해태 PBA 챔피언십 2024 한가위'에서 정상에 오른 '헐크' 강동궁(SK렌터카)과 2년 연속 PBA 남자부 대상에 빛나는 조재호(NH농협카드)의 등 주장들이 절친 자존심 대결을 예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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